태리 킴의 희망정보

500만원으로 내 집 마련(신축빌라 분양광고의 허와 실) 본문

생활 정보(쇼핑)

500만원으로 내 집 마련(신축빌라 분양광고의 허와 실)

tery kim 2016. 5. 7. 22:47

500만원으로 내 집 마련 꿈인가 실제인가?


요즘 바빠서 TV를 잘 보지 못하는데, 장모님이 어버이날을 맞아 시골로 내려가셔서,

집안일을 해야 하는 관계(?)로 오늘은 뉴스 삼매경에 빠져서 지내 보았네요.

그 중에 김정일이 김일성처럼 양복을 입은 모습이 언론에 공개 됐다는 점과,

둘째로 500만원으로 빌라를 구매할 수 있다는 뉴스가 눈에 띄어서 이렇게 후자를

포스팅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그래도 상도동에 있는 신축 빌라는 어느 정도 다 아는 편이 거든요.

집에 화장실이 한개이고 주방에 후드가 있지만 밖으로 창문이 없어서 냄새가 잘 빠져 나가지 않아요,

이 단점을 극복하려는 집을 구하고 있어서 즉, 화장실이 두개인 주방과 거실이 넓은 집을 말이죠.^^




요즘 제가 살고 있는 동작구 상도동에도 현수막이 많이 걸려 있는데,

은평구처럼 500만원으로 내집 마련 광고는 못 본거 같은데 말이죠.

하지만 2천만원으로 내집 마련은 본 것 같습니다. 오십보 백보 차이 아니겠습니까.


그 실상을 드려다 보면 모든 게 다 대출 인 것 같아요. 분양하는 사람들은 집을 팔아야

하는 입장이고, 집을 사려는 사람들은 전세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물량이 없기에

울며겨자먹기로 빌라나 다세대 주택을 사는 입장인데, 돈이 없다 보니 이런 분양광고가

먹히고 있는 것 같습니다.


분양업체 직원이 하는 말을 종합해 보면요.

1. 은행 쪽하고 작업이 돼 있어서 입주금이 좀 적어도 대출을 많이 내주는 조건으로 계약들이 돼 있어요.

2. 돈 하나 없이 그냥 입주시키는 거죠. 대출을 최대한으로 뽑아 냅니다. 부부가 맞벌이 하면 금방 갚는다고 얘기합니다.

3. 근로자 대출, 근로복지 공단 등 개인대출을 일으킬 수 있는 곳에서 집 담보가 아닌 결혼 자금, 간병 자금 이런저런 긴급 자금으로 요청해야 한다 고 말합니다.

4. 여기에 매매가를 2천만 원 가까이 높여 쓰는 이른바 업 계약으로 제2금융권에서 집값의 90%를 빌리게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5. 30년 동안 원리금을 동시에 상환하면 월 120만 원이 넘습니다.

이러다 보니 대부분 서민층인 구매자들이 금융비용을 감당하지 못해 경매로 넘어가는 집들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주로 부동산 계약 경험이 없는 신혼부부나 젊은 세대들의 피해가 빈번합니다.







참으로 부동산 현실은 답답하기만 합니다.

물론 있는 사람들은 주택을 두세채 많게는 수십채씩 소유하고 있기도 하고요.

없는 사람들은 전세, 반전세, 월세, 단기 월방 등 집이 없어서 계속 떠돌이 생활을 하고 있는 거죠.


부동산 담보로 대출규제도 나오고 금융권에서도 제재를 하는 마당에

이러한 200만원, 500만원으로 집을 살 수 있다는 빌라분양 광고는 시정되어야 한다는

입장으로 정리하고 싶습니다.

더불어 정부는 장기전세주택을 민간과 합동으로 많이 지어서 서민들을 위한 주거안정을

정책으로 자리잡아 나가야 한다고 주장해 봅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