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은 역시 무도 무한도전 아닙니까(토토가2 편을 보고)

토요일은 역시 무한도전

최근들어 아들이 병원에 입원했던 관계로 주말에 자주 보던

무한도전을 못 봤었는데,

아들이 퇴원하면서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오늘에서야 무한도전을 시청하게 되었어요.

낮에 잠깐 의료기상사에 다녀온 이후로 저번주 재방을

보았는데 5감 테스트라는 타이틀(퍼펙트 센스)로 멤버들과 양세형, 지코와

함께하는 걸 재미있게 시청하였네요.

히든싱어에 필적할 만한 히든소리방은 정말 박종철의

세탁기 소리, 진동벨 소리, 지하철 소리는 입으로 내는 소리 중의

최고의 압권이었네요.

더불어 우리나라 최고의 성대모사 가들

김학도, 정성호 , 안윤상의 이선균 목소리, 한석규, 이순재 목소리들은

범접할 수 없는 그들만의 대가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한 것

같아서 넋을 빼고 프로그램에 몰입할 수 밖에 없었네요.

거기에 정준하의 콜라병 따는 모사도 한 몫을 했고요.^^

11년동안 김태호pd한테 당한다는 유재석은

무한도전이 왜 장수프로그램인지를 알려주는 멘트라고 생각이되요.

그만큼 실패를 거듭하면서도 새로운 걸 시도하고,

항상 변화의 아이콘으로 무장하는 것 같아서 말이죠.

김태호 pd의 무한한 상상력과 아이디어는 정말

mbc가 큰 상을 줘도 무색하다 아니할 수 없겠어요.ㅋㅋ

예능 프로그램을 보다 보면 정말 재미있다라는 것이

어떤 것인지 말 해주는 식상함을 떠나서 그들만의 진솔한

것들이 감동을 줄 수 있고, 그들만의 이야기 거리들이

팬들에세 시청자들에게 와 닿아서 재미와 웃음을 선사하는 것 같아요.

유재석을 두번 울린 헬기 탑승 신은 정말 최고라고 생각이 되었어요.

김태호 pd의 상상력과 남을 속이는 데 있어서 최고봉이 아닐까 싶어요.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 시즌2(토토가2)'

오늘 정준하와 박명수를 탑승 시키는 장면을 봤어야 하는데,

와이프가 회를 먹고 싶다고 해서 포장을 해오라고 시키는 바람에

토토가2 젝스키스가 나오는 장면부터 보았는데,

안재진의 새로운 예능감을 볼 수 있어서 좋았네요.

어디를 튈지 모르는 그만의 사차원 멘트,

속에 있는 말을 밖으로 내놓는 멘트의 과감성,

질문을 하면 답을 내놓는게 아니라 도리어 질문을 막아버리는

황당무계한 선문답들..

유재석의 얼굴을 자신있게 그렸는데,

정말 잘 그렸다는 생각을 했지만,

유재석의 말처럼 좀비처럼 그린 것 같아요.

은지원은 역시나 백치미 이고, 장수원은 배우학교로 배우의 이미지가

더 각인되고, 김재덕은 사투리가 매력적이고, 강성훈은 예전 모습

그대로의 리더보컬이고, 이재진은 YG의 수장 양현석이 처남이라네요.

ㅎㄷㄷ.^^

화이트키스와 블래키스의 차이점을 아시나요?

화이트키스는 노래를 맡는 파트이고(고지용 장수원 강성훈), 블랙키스는 랩과 춤을 맡는

파트라네요(이재진 은지원 김재덕). 방송을 보시면 다 아셨겠지만요.^^

그런데 방송 말미에 스포일러를 통해서 젝스키스의 게릴라콘서트가

무산 됐다는 소식에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어요.

화면으로도 보여줬는데, 체육관에서 어떤 남자가 핸드폰으로

무언가를 올리는 것을 봤는데,

그게 스포일러가 돼서 언론에 유출된 거죠.

이걸 통해서 보더라도 방송을 연출하기가 얼마나 어려운 일이며,

스태프나 현장에 있는 사람들을 통제하고 단속하기는 무진장

어렵다는 생각을 하니,

방송계에 일하는 사람들이 대단해 보이네요.

아무튼 블로그나 sns의 영향력이 엄청나다는 반증이기도 하고,

모든지 다 빠른게 좋은 것은 아니다 라는 것을

알려주는 것 같아서 씁쓸 하기도 하네요.

젝스키스!

제가 95학번이네 그 때 쯤 나와서 HOT와 쌍벽을 이루는

6인조 댄스그룹이었는데,

3년 정도 밖에 활동을 안하고 해체를 결정했다는 것에

큰 아쉬움으로 남았었는데,

그래도 예전의 추억들을 전해주어서 무척 감사했고 고마웠습니다.

당신들이 있었기에 학창시절에 노래도 하고 춤도 추웠다는 것을

알아줬으면 좋겠어요.ㅋㅋ

노래방 점수가 95점 이상이 되어야 방송 출연을 할 수 있는 컨셉인데

다른 노래들은 70점대를 형성하더니 학원별곡으로 96점을 얻어서

방송을 할 수 있게 되었네요.ㅋㅋ

고지용이 6인조에 합류를 할 수 있게 될지도 참으로 궁금한

사항이네요.  사업가의 포스가 느껴지는게 일반인의 생활로 돌아 간 것 같더라고요.

은지원이가 16년동안 한번도 보질 못했다고 하니까 말이죠.

다음 번 방송에 플랜B로 하나마나 프로그램으로 어린이들도 만나고

공원에서 공연도 하고, 게릴라 콘서트도 진행된다고 하니

무한도전 토토가2 젝스키스편을 손꼽아 기다려 봅니다.

P.S:

역시 블로거들은 대단한 것 같아요.

검색을 해보니 벌써 무한도전 젝스키스가 공연한 사항을 즉 콘서트에

다녀왔다고 상세히 보고 하고 있네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