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한강공원 물빛광장 한강에서 만난 인어공주동상 제막식

안녕하세요? 나이가 들면서 머리가 점점 굳어지면서 ‘생각’, ‘추억’ 등 과거를 반추하는 기억들이 점점 사라지고 있는데요. 여러분은 인생에 있어서 많은 추억을 쌓아나가고 계시나요. 좋은 추억, 나쁜 추억, 슬픈 추억 등 개인에게 천차만별의 추억들이 가슴에 혹은 몸에 각인 되어 있겠죠.

첫사랑의 추억은 정말이지 10년, 100년이 지나도 잊혀지지 않을 소중한 기억으로 한켠에 남아 있을 테죠.^^ 서울 한강공원에 인어공주가 들어온다는 소식을 듣고서 ‘추억’에 대한 아날로그적 감성을 서두에 담아 보았네요.

오늘 말씀 드릴 주제는 서울 여의도한강공원에 덴마크에서 날아온 인어공주동상 소식입니다.

참고로 덴마크의 수도 코펜하겐은 외레순 해협의 셸란 섬과 아마게르 섬에 걸쳐 있는 운하 도시입니다. 코펜하겐의 랑겔리니 항구 끝자락 바위 위엔 80㎝의 인어공주 동상이 놓여있습니다. 실제로 보면 별로 볼게 없는 유럽의 허무 동상 중 하나라고 합니다.

흔히 독일의 로렐라이 언덕, 덴마크의 인어공주 동상, 벨기에의 오줌싸개 동상을 명성과는 달리 볼거리가 없는 '유럽의 3대 실망'이라네요. 크기가 작고 볼품도 없지만 안데르센의 발자취를 좇아온 이들의 마음을 끈 것은, 동상 자체보다 그 안에 깃든 슬픈 사랑 이야기일 것입니다.

위 동상이 서울에 오는 게 아니고요. 인어공주 동상은 코펜하겐에 있는 동상의 저작권자인 에르바르드 에릭센가(家)에서 직접 제작해서 들여오는 것입니다. 좌대 바위 포함 높이 150㎝, 무게 150㎏으로, 코펜하겐 원본의 80% 크기랍니다. 인어공주 동상의 동생인 것이죠.^^

인어공주동상이 설치되는 장소는 여의도한강공원 물빛광장 전면의 강가데크로, 범람이 잦은 한강의 특성을 감안해 가장 지대가 높으면서도 안전한 곳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앞으로 ‘인어공주동상’은 시민들이 즐겨 찾는 물빛광장의 명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특히 한강에 세워지는 인어공주동상은 직접 만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360도로 동상 전체를 관람할 수 있어 친숙한 동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시장인 박원순 시장은 “폭 1Km, 총길이 500Km로 도시 한 가운데를 관통하고 있는 한강을 재미있는 스토리가 가득한 곳으로 만들고자 한다”며 “그 일환으로 인어공주 동생이 서울에 오면 인어공주 동생이라 이름 짓고, 코펜하겐에 대한 이야기를 재미있게 만들어 천만 서울시민에게 즐거움을 주겠다”고 강조하셨습니다.

여의도한강공원 물빛광장 사진입니다. 여름에는 시원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곳이죠. 이곳에 오시려면 지하철로는 5호선 여의나루역이 가장 빠르고요. 자동차로 오시는 분들은 다음의 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여의도한강공원에는 5개의 주차장이 있는데요. 인어공주동상이 설치된 물빛광장에 오시려면 마포대교 밑 주차장, 서강대교 밑 주차장을 이용하시는게 현명한 방법입니다.

즉, 여의도2주차장(마포대교 남단), 여의도3주차장(서강대교 남단)을 이용하시면 오시기 쉽답니다.^^

세계 3대 ‘허무 동상’인 인어공주동상이 덴마크 코펜하겐의 주요 관광명소이잖아요. 거기에 스토리텔링이 있기에 디지털 피로가 심한 현대인에게 아날로그적 감성은 정말 중요한 추억 만들기가 아닐까요.

10월 24일부터 서울시는 인어공주 동상과 관련된 '한강에서 만난 나의 인어공주 스토리' 공모전도 연다고 하니, 글을 잘 쓰시는 시민들께서는 공모전에도 참여해 보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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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빼먹을 뻔 했는데요. 덴마크 태생 인어공주 동생이 바다 건너 서울에 오잖아요. 10월 24일 월요일에 여의도한강공원 물빛광장에서 박원순 서울시장, 라르스 뢰케 라스무센 덴마크 총리, 프랭크 옌센 코펜하겐 시장, 토마스 리만 주한덴마크대사 등 양국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강에서 만난 인어공주’ 제막식을 갖는다고 합니다. 이상 서울의 관광명소가 될 여의도한강공원 물빛광장 인어공주동상에 대해서 자세히 소개해 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