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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 정보

서울성모병원 병실에서의 생활에 관하여

tery kim 2016. 4. 10. 21:55

일반병실에서의 생활


성욱이가 기관지 절개술을 받고 회복이 어느 정도 되자

중환자실에서 일반 병실로 옮기게 됐어요.

중환자실은 간호사 세분이 5~6명의 중환자들을 집중 케어하는

시스템이라면, 일반 병실에서는 간병인이나 보호자가 알아서

24시간을 전담하는 식이죠.


와이프가 지난 목요일부터 케어를 하고 있고, 성욱이가

기관지 관련 수술을 받아서 가래를 석션해주어야 호흡을

제대로 할 수 있기에, 시간당 두번에서 많게는 세번씩

가래를 뽑아줘야 하기 때문에 제대로 보호자는 잘 수가

없네요.







토요일에 제가 와서 바톤을 터치했는데, 와이프가 대단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오늘 일요일에 집에 와서 사우나를 갔는데,

욕탕에서 자울자울거리며 잠깐씩 졸았네요.

집에 와서도 1시간만 자야지 하다가,

몇시간을 잔지 모르겠네요.^^


병원 일반병실 생활에 대하여 포스팅 하려고 합니다.


일반 병실에서는 환자의 소변량, 대변량, 구토 및 설사 등

기초적인 배설량 체크가 이루어 지고요.

먹는 양, 물, 약 등을 처방받아 먹이고요.

주사나 링겔, 산소포화도와 심장박동수, 호흡수 등을

체크하는 모니터링 기계가 있어서 환자의 상태를 점검 할 수 있죠.


병실안에는 석션기, 산소공급기, 기관지치료 보조기 등을

구비해 놓았고요. 비상연락 할 수 있는 인터폰 등이 있고요.

공용화장실과 세면대가 자리 하고 있습니다.


아 잠깐만요.

성욱이 옆에 환자가 여자 아이인데 장염으로 입원했나봐요.

환자 아버지가 교회를 다니나본데, 아이가 자고 있는데,

목사님이 와서 갑자기 기도해주시는데 아이는 잠을 자다가

선잠을 깼고 울고불고 난리입니다.


병 면회는 되도록 이면 안오면 좋을 듯 합니다.

간호사들이 정기적, 비정기적으로 와서 환자의 상태를 체크하고,

혈압재고, 체온 재고, 하기 때문에 일반 사람들이 병면회와서

바깥 공기를 가져오게 되면 환우들이 피곤하고 바깥에 나가고자

하는 욕망이 생기기에 그냥 나중에 퇴원할 때 인사차 가는게

나을 것 같아요.

제 좁은 생각으론 말이죠.^^


예전에는 안 됐었는데, 이젠 고객용 무선랜 서비스 즉 와이파이도

가능하네요. 정말 좋은 세상 아닌가 싶어요.


불편사항 접수도 방법이 있습니다.

1. 담당 간호사를 통한 접수

2. 1층 고객상담 창구 접수 또는 11층 원무 업무 담당자를 통한 접수

3. 인터넷(www.cmcseoul.or.kr) 또는 전화접수

4. 고객의 소리함(병동 중앙 Day room에 위치)을 통한 접수

위 모든 건 고객 제안, 불만 접수, 및 친절 직원 추천을 위한 것이네요.


서울성모병원의 입원 생활 안내입니다.


★ 의사 회진 시간

오전 8시~10시경, 오후 4시~6시경 (주말 및 공휴일은 오전 회진만 있어요.)

과의 특성이나 선택진료(특진)의사의 진료 일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 입원 준비 물품

환자 분이 필요한 개인물품은 모두 준비하셔야 합니다.(기저귀, 젖병, 젖병세정제 등)






★ 식사에 대한 안내


구분 

아침 

점심 

저녁 

 시간

 8am경

 1pm경

 6pm경


입원 중에는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식사처방과 처방 지시 사항을 준수

하여야 합니다. 이유식이 가능한 환아부터 식사 신청이 가능하며, 이유식

이전 단계 환아의 경우 식사 제공이 불가하네요.

보호자 식사를 원하시는 경우 간호사실에 신청해 주세요.(비급여 항목입니다.)


★ 배선실(101호실 옆)

식판 반납대, 젖병소독기, 전자레인지, 정수기, 싱크대, 음식물 쓰레기통이 비치되어

있어요.



★ 환자복 및 침상시트 교환

환자복은 114호 앞 옷장에서 가져가시면 됩니다.

사용한 환의 및 시트는 청결실에 반납해 주시기 바랍니다.

침상시트 교환이 필요하신 경우 오전에 요청해 주시기 바랍니다.


★응급벨

응급 상황에서만 사용 부탁드립니다.


★ 귀중품 관리

각종 도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하여 소지품 관리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본인 부주의로 인한 분실은 병원에서 책임지지 않는다네요.^^




소아병동의 특성상 보호자나 간병인들이 환아와 같이 생활하게 되는데요.

저도 하루동안 있어 보고 과거에도 같이 성욱이랑 함께 했지만,

정말 의사선생님, 간호사 선생님, 청소하시는 선생님, 방사선과 선생님,

남자 간호사 선생님, 보안관리 하는 선생님, 원무과 선생님들

모두모두 수고하신다는 말씀 드리고 싶네요.


그만큼 힘들고 병을 고친다는 일념하에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노력하고 최선을 다한다는 거죠.

그리고 간병인, 보호자 모두모두 위대한 분들 입니다.

아픈 사람 옆에서 자신의 안위는 둘째로 놓고 환우의 쾌유를

바라면서 케어한다는게 쉽지는 않거든요.


마지막으로 우리 아픈 환자님들, 환우님들 모두 빨리 완치되어서

이 좋은 세상 아름답게 행복하게 살아갔으면 하는 마음

간절합니다. 여기까지 일반병실에서의 생활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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