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리 킴의 희망정보

지적자본론 마스다 무네아키 독후감 후기(리뷰) 본문

글쓰기 영화 정보

지적자본론 마스다 무네아키 독후감 후기(리뷰)

tery kim 2021. 1. 13. 16:25

안녕하세요?

제목 : 내 인생은 내가 디자인(기획)한다.

평소 존경하는 페친님이 유통관련 책을 잘 보고 계시다고 포스팅 하셨길래, 내가 그 즈음에 지적자본론을 읽고 있어서 
이 책도 괜찮다 라고 추천을 드렸는데..

그 분께서 바로 댓글로 마스다 책 중에서도 가장 좋다라고 책 사진을 찍어서 올려주셨다.
창피하기 그지 없었다.
내가 책을 많이 읽는 사람도 아니고, 그 분은 유통과 기획 쪽 전문가셨는데 말이다.

아무튼 나는 들이대기를 잘한다.
책도 들이대야 하는데, 매번 이것 때문에 못 읽어, 저것 때문에 시간이 없어. 라는 구차한 변명뿐이다.

아무튼 서설이 길었다.

 

 

지은이 소개부터 하자.

지적자본론을 쓴 마스다 무네아키 그는 누구인가.

1951년 생, 오사카부 히라카타 시 출신이다.
일본 전국에 1444개(14년 7월 기준) 이상의 츠타야 매장을 운영하는 컬쳐 컨비니언스 클럽 주식회사(CCC)의 사장 겸
최고경영자다.

1983년에 '츠타야서점 히라카타점'을 열고, 이어 1985년에 CCC를 설립했다.
공통 포인트 서비스인 'T포인트'를 런칭하여 회원수를 4918만명(14년 7월 기준)까지 성장시켰다.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여 늘 새로운 붐을 일으키는데, 2011년에 '프리미어 에이지'를 위한 문화공간 '다이칸야마 츠타야서점'과 고품질의 생활을 표방하는 개성적인 입주자들로 구성된 '다이칸야마 T-SITE'를 도쿄 도 시부야 구에 개점시켰다.

2013년부터 사가 현 다케오 시의 시립 도서관 운영을 '다이칸야마 츠타야서점'의 콘셉트로 대담하게 도입시켰는데,
개관 13개월만에 방문객 100만명 돌파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웠다.

- 지적자본론 마스다 무네아키 독후감 후기(리뷰), 출판사 : 민음사

간략하게 위와같이 감상문 토대를 만들어 봤다.

지적자본론은 크게 서장, 기, 승, 전, 결, 종장으로 이뤄져 있다.

@ 서장에서는 기적의 도서관을 만든 다케오 시 시장 히와타시 게이스케와 컬쳐 컨비니언스 클럽 사장 마스다 무네아키의 한 행사 자리에서 나눈 대담을 통해 '기획'의 의미를 해석하는 것 부터 책이 시작한다.

'세계 최초'를 지향하지 말고 '고객 가치 최대화'를 지향하라고 얘기한다.
이 고객가치를 바탕으로 '시민가치'가 태어났기에 다케오 시립 도서관의 태생과 맥락을 같이한다.

'자유'의 진상에 대해 얘기한다.
자신의 꿈에 다가가려면 자유로워져야 할 필요가 있다. 관리받는 편안함에 젖어 있어서는 기획도 못해 자유도 구속받기 십상이다.

'교육 개혁'에 대해 얘기한다.
'복습 중심'의 학습법을 '예습 중심'의 패러다임으로 바꿔 보다 자유롭고 발상 능력이 풍부한 아이들을 육성하는게 교육 개혁이다.

@ 기(起) 디자이너만이 살아 남는다.

시대는 바뀌고 사회는 움직인다. 비즈니스에서 항상 효과적인 표준은 존재하지 않는다.
중요한 자산이라 여기며 소중하게 보관해 두었던 것이 어느 순간, 부채가 되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기업은 모두 디자이너 집단이 되어야 한다. 그러지 못한 기업은 성공을 거둘 수 없다.

지금까지 기업을 성립시키는 기반이 재무자본이었다면, 서드스테이지에서는 '지적자본'이 얼마나 축적돼 있느냐에 따라
회사의 사활을 결정한다.

@ 승(承) 책이 혁명을 일으킨다.

책의 잠재력을 통해 마스다는 어떤 이노베이션을 창출하려는 것일까 라는 답을 이 장에서 유추할 수 있다.
플랫폼을 개혁하는 것이 우리가 세워야 할 기획의 내용이다.
이노베이션은 언제나 아웃사이더가 일으킨다. 따라서 비즈니스 세계에 몸을 담고 있는 사람은 아웃사이더 의식도 품을 줄 알아야 한다.

@ 전(轉) 사실 꿈만이 이루어진다

기획을 실현하기 위해 달려 나가는 조직의 구동 시스템은 어떤 것일까 마스다가 얘기해준다.

인터넷 시대에 어떻게 해야 오프라인 매장의 매력을 창출해 내고 표현해 낼 수 있을까, 그 방법을 찾아내는 것이야말로 '기획'이다.

즉시성과 직접성이라는 두가지 요소가 현재 현실 세계가 인터넷에 대해 가질 수 있는 우위성이라 할 수 있다.

편안한 시간과 공간을 디자인하는 일은 지적자본에 의해서만 가능하다.

스티브잡스는 아이폰이라는 물건을 판매하려 했던 것이 아니라 그것을 통해서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한 것이다.
누군가가 꿈꾸었던 것이 현실 세계에 나타나는 것, 그것이 이노베이션이다. '꿈만이 실현되기 때문'이다.

데이터베이스의 이노베이션이란, 지적자본의 오픈 리소스화라고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 결(結) 회사의 형태는 메시지다

마스다 무네아키가 생각하는 '회사'란 그 자체로 미디어다. 따라서 회사의 형태를 변경하는 것 만으로도 하나의 메시지가 될 수 있다.

츠타야의 프랜차이즈화와 네트워크로 통합하는 존재로서 컬쳐 컨비니언스 클럽(CCC)의 탄생을 설명해 놓았다.

CCC가 항상 가장 중시하는 것은 고객 가치이며 그것을 최대화하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관점이 CCC의 변치 않는 지향점이다.

분사화를 통해 탄생한 휴먼 스케일의 회사. 그 회사를 구성하는 개체는 자유로워야 한다는 것이다.

자유와 사랑이 중요하다. 자유는 원심력을 낳고 사랑은 구심력에 대응한다. 이런 가치관을 보유하고 지속할 수 있는 사람이야말로 휴먼 스케일 조직의 사원으로서 합격이다.

'약속을 하는 것은 간단해. 그러나 그것을 지키기는 어려워. 약속을 지키려면 감사하는 마음이 필요해.'

둘째 율이랑 명작 동화를 본 적이 있다. 어느 나라에 피튜니아 공주가 살고 있었는데, 왕궁에서 놀다 소중한 물건을
우물 안에 떨어 뜨렸고, 청개구리 한마리가 물건을 공주에게 주면서 '자기와 친구가 돼 달라' 얘기한다.

그 때 공주는 그러겠노라 약속을 한다.

피튜니아의 공주인 왕은 항상 약속은 꼭 지켜야만한다고 공주에게 말해 왔는데..

청개구리가 저녁 만찬에 와서 친구니까 같이 저녁을 먹자 하고, 공주가 잘 때도 같이 침대에서 자자고 얘기하지.

여기서 공주가 '친구가 돼 줄게' 의 약속을 지킴으로써 마법에 걸린 청개구리가 왕자로 풀려나 공주와 결혼해서 행복하게 살았다는 동화 내용이 생각난다. ㅋㅋ

'약속' 과 '감사'는 어디에서나 흔히 들을 수 있지만 잊어서는 안되는 휴먼 스케일의 진정한 의미다.

@ 종장 부산물이 행복감을 낳는다

유럽에서 일어난 우키요에 붐처럼 본디 그런 의도가 아니었는데 우연히 발생한 일이 우리의 삶을 바꾼다..
그런 반복과 축적에 의해 세상이 움직이는 것은 아닐까.

자신이 만든 결과물 중에서 의도한 것 이상의 결과물이 탄생하고, 그것이 또 새로운 결과물을 낳는다.

마스다가 생각하는 부산물은 무엇인가를 만들어 낸 사람에게만 주어진다.

1983년에 퇴직금 절반인 100만엔으로 32평 규모의 상점을 연게 '1'이었고, 그 '1'이 츠타야가 1440여개가 넘는 매장을 보유하게 된 시작점이었다.

여기에 더해 조금은 상관 없는 얘기일 수 있겠지만, 복리의 마법에 대해서 설명해 보겠다.

미국의 어느 억만장자가 재산을 물려주려고 두 아들에게 제안을 한다. 한개는 100만달러가 든 지갑을, 또 다른 한개는 1페니가 든 지갑을..

동생은 당연 100만달러를 선택하지만, 형은 무슨 의미가 있겠지 하며 1페니를 선택하지.

억만장자의 제안은 이렇다. 가상은행에 지갑에 있는 돈을 맡기면 매일 잔고가 두배가 되도록 설정해 놓고, 한달뒤에 찾을 수 있다는 것.

형의 1페니는 이튿날 2페니, 3일째 4페니, 4일째 8페니가 됐다.
동생은 100만달러를 가지고 무슨 사업을 한답시고 직원을 고용하고 한달동안 헛다리만 집고서 마이너스 손실을 기록하지.

하지만 형은 차곡차곡 매일 두배가 되는 복리의 마법에 따라 28일 후에 250만달러, 30일에 500만달러가 넘어섰고, 31일 돈을 찾는 날에 무려 10,737,418달러가 됐단다.

복리의 놀랍도록 특별한 힘을 경험하게 된 것이지.

물론 매일 두배가 늘어나는 복리를 주는 은행은 없다.
하지만, 매일 반복하는 일상의 행동과 시간이 결합되면 무적의 결과가 완성된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

이 책을 읽고 반성하는 부분과 함께 좀더 자신감을 갖고 내 인생에 창조적인 부분을 많이 길러내야 한다는
주도적이고 자발적이며 획기적인 기획능력의 소유자가 되고 싶다는 게 꿈이 됐다.

우주가 시간을 공급해 주느냐 마느냐는 '내가'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

이상 지적자본론 마스다 무네아키 독후감 후기(리뷰)에 대해서 포스팅 해 보았습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