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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中 '전략적 독서 방법을 다룬 책 목록'(2부)

tery kim 2016. 4. 19. 21:47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中 '글쓰기를 위한 전략적 독서'에 적합한 책 목록 2부이다.


유시민 작가는 책에서 무슨 책이든 많이 읽으면 독해력이 좋아진다. 하지만 글쓰기 능력을

기르고 싶다면 책을 골라 읽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독해력을 키우고 글쓰기를 익히는 데 더 많이 도움이 되는 책이 바로 유시민 작가의

경험주의 사고에 의한 전략적 독서 목록으로 모아 놓았다.


글쓰기에 도움이 되는 책을 고르는 기준은 세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는 인간, 사회, 문화, 역사, 생명, 자연, 우주를 이해하는 데 꼭 필요한 개념과 지식을

담은 책이다.


둘째는 정확하고 바른 문장을 구사한 책이다.


셋째는 지적 긴장과 흥미를 일으키는 책이다.


이런 책은 친구로 만들어 나가는 게 좋다고 작가는 밝히고 있다.

굳이 단어나 문장을 암기하려고 애쓸 필요는 없다. 읽고 잊어버리고, 다시 읽고 또 잊어버리고,

그렇게 다섯 번 열 번을 반복하면 저절로 뇌에 입력돼서 자기도 모르게 출력할 수 있다고 한다.







그럼 다음의 글쓰기를 위한 전략적 독서 목록을 보고

우리는 천천히 한권씩 독파해 나가도록 하자.^^


1. 에리히 프롬, <소유냐 삶이냐>, 홍신 문화사




재산, 지식, 권력을 소유하면 삶이 행복하고 의미를 가지게 될까? 만약 그렇지 않다면 어디서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을까? 인간은 소유를 넘어 창조와 나눔에서 존재의 기쁨을 얻도록 스스로를 변혁할 수 있을까? 만약 가능하다면 어떤 방법이 있을까?


2. 장 지글러,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갈라파고스




인류가 세계 인구 전체를 먹이고 남을 식량 생산능력을 확보했음에도 10억 명이 심각한 영양실조로 고통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국제기구와 부유한 나라가 기부금과 국가 예산으로 지원하는데도 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가? 과연 인류는 지구촌 어느 곳에서도 굶주리는 사람이 없는 세상으로 나아 갈 수 있을까?


3. 장하준,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 부키



자본주의 또는 시장경제는 자유롭고 자연스러운 경제 시스템인가? 각자가 이기심을 추구하고 소득과 이윤을 극대화하려고 노력하면 국민경제도 저절로 좋아지는가? 사람들은 각자 생산에 기여한 만큼 소득을 얻는가? 정부가 시장에서 손을 떼는 것이 경제를 발전하게 하는 최선의 방법인가?


4. 재레드 다이아몬드, <총,균,쇠>, 문학사상




왜 어떤 민족은 다른 민족을 정복했으며 어떤 민족은 다른 민족에게 정복당했을까? 정복당한 민족은 왜 그런 비극의 제물이 되었는가? 대륙에 따라 문명의 발전 속도가 크게 달랐던 것은 무엇 때문이었는가? 인종과 민족에 따라 생물학적으로 본질적인 능력의 차이가 있었기 때문인가, 아니면 단지 생활환경이 달랐기 때문인가? 지구촌 전체를 하나의 대중 소비사회로 변모시키는 세계화가 더 깊고 넓게 이루어지는 21세기에 인류를 기다리고 있는 운명은 어떤것인가?


5. 정재승, <정재승의 과학 콘서트>, 어크로스




우리는 물질과 우주 그리고 우리 자신에 대해서 무엇을 알고 있는가? 과학은 현대인의 생활 속 어디까지 들어와 있는가? 인간과 인간관계, 인간이 만든 사회를 이해하는 데에도 과학은 쓸모 있는가?


6. 제임스 러브록, <가이아>, 갈라파고스



지구는 단순히 물질로 이루어진 행성인가, 아니면 생명을 가진 거대한 유기체인가? 수십억 년 동안 대기의 원소 구성과 바다의 염분 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면서 무수한 생명을 품고 키워온 지구를 하나의 생명체로 볼 수 있을까? 만약 그렇다면 살아 있는 지구는 무제한적 생산과 소비 활동을 통해 대기의 화학적 구성과 지구 온도에 변화를 야기하고 있는 호모사피엔스의 행위에 대해 어떤 대응을 하게 될까? 혹시 지구는 인류를 절멸함으로써 자기 자신을 지키려 하지 않을까?


7. 존 스튜어트 밀, <자유론>, 책세상



우리 삶에서 자유가 중요한 이유는 무엇인가? 어떨 때 국가나 사회가 개인의 자유를 제약하고 침해하는 것을 정당하다고 할 수 있는가? 그런 경우에도 절대 제한해서는 안 될 자유의 영역이 있는가? 있다면 어떤 영역이며 그 이유는 무엇인가?


8. 존 케네스 갤브레이스, <불확실성의 시대>, 홍신문화사



인류의 미래에 물질적 풍요하는 축복을 선사한 고전과 경제학자들의 예언은 왜 실현되지 않았는가? 자본주의 체제는 프롤레타리아혁명의 필연성과 역상의 종말을 선포한 마르크스의 저주를 어떻게 피해갔는가? 우리의 정치체제는 소수의 거대 법인기업이 지배하는 현대 자본주의 체제를 민주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가?







9. 진중권, <미학 오디세이>, 휴머니스트



아름다움이란 무엇이며 어디에 있는가? 아름다움에 대한 인식과 표현 방법은 역사적으로 어떤 변화를 겪었으며 그런 변화는 왜 일어났는가? 시대마다 사람마다 다른 예술 행위와 그 결과로 나온 예술 작품을 어떻게 해석하고 평가해야 하는가?


10. 최재천, <생명이 있는 것은 다 아름답다>, 효형출판



인간은 다른 동물과 본질적으로 다른 존재인가? 동물행동학의 일반 법칙을 어느 정도까지 인간에게 적용할 수 있는가? 인간이 하는 이타 행동의 대상에 한계가 있는가? 인간이 동물에게 배워야 할 것이 있는가? 있다면 어떤 것인가?


11. 카를 마르크스'프리드리히 엥겔스, <공산당선언>, 책세상



역사를 움직이는 동력은 무엇이며 자본주의 체제에서 그 동력은 어떻게 작용하는가? 국가는 공동체의 선을 실현하는 조직인가, 아니면 유산계급의 배타적 이익에 복무하는 도구인가? 자본주의 생산양식의 지배자인 부르주아계급은 어떤 업적을 이루었으며, 왜 몰락할 수밖에 없는가? 인간에 의한 인간의 착취, 적대적 계급의 대립과 투쟁을 근본적으로 해소하는 길은 어디에 있는가?


12. 칼 세이건, <코스모스>, 사이언스북스



인류는 어떤 과정을 거쳐 지구 행성과 태양계, 은하와 우주의 구조와 운영 원리를 알게 되었느가? 최초의 유기 분자와 생명체는 어떻게 만들어졌는가?

지구 이외에도 지성적 생명체가 존재하는 행성이 있을까? 우주는 언제 탄생했으며, 미래에는 어떻게 될 것인가? 영원히 존재하는 것이 있는가?


13. 케이트 밀렛, <성性 정치학>, 이후



섹스에도 정치적 이데올로기와 힘이 개입되는가? 가부장제의 억압에서 여성을 해방하려면 반드시 결혼제도와 가족제도를 바꾸어야 하는가? 여성다움과 남성다움을 명확하게 나눌 수 있는가? 이것을 분리하려는 동기와 사고방식 자체가 낡은 성 역할 분담 체제를 지키려는 가부장제 이데로로기는 아닌가?


14. 토머스 모어, <유토피아>, 서해문집



공공의 선과 사회적 정의를 완전하게 실현하기 위해 신분과 계급과 사유재산이 없고 모든 사람이 땀 흘리며 노동하는 사회를 만드는 것은 가능한 일인가? 만약 가능하다면 우리는 어떤 원리 위에서 사회제도를 만들어야 하는가?


15. 한나 아렌트, <예루살렘의 아이히만>, 한길사



사람은 왜 악을 저지를까? 오로지 악한 사람만이 악을 저지를까? 만약 악하다고 할 수 없는 평범한 사람도 악에 가담한다면 그 이유는 무엇일까? 악을 저지르거나 악에 가담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16.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 <시민의 불복종>, 은행나무



정당하고 합법적인 정부가 불합리하고 부당한 행위를 할 때 의로운 시민은 어떤 방법으로 저항할 수 있는가? 다른 사람들이 침묵하고 방관하는 가운데 홀로 행동하는 것이 의미를 가질 수 있는가? 불복종이라는 비폭력 저항으로 국가 권력이 저지르는 악을 제거할 수 있는가?


17. 헨리 조지, <진보와 빈곤>, 비봉출판사



생산기술이 진보하고 생산력이 크게 높아진 현대사회에서 빈곤이 사라지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 특정한 개인이 지구 행성의 표면 일부를 사유재산으로 소유하는 것은 정당한가? 토지에 대한 사적 소유권을 폐지할 수도 없고 그것을 정당한 권리로 인정할 수도 없는 상황에서 토지소유자가 얻는 부당한 이익을 사회 전체의 몫으로 돌려줄 해법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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