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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정돈을 생활화하여 청소 잘하는 법을 터득하자(청소엔 정답이 없다)

tery kim 2016. 4. 30. 12:47

청소 잘 하는 법


친구가 나에게 '어떻게 하면 청소를 잘하느냐'하고 전화통화할 때 물어 보았다.

오늘 화두는 '청소 잘 하는 법'이다.


참고로 저는 청소업체에서 11년 차 베테랑 청소꾼 청돌이입니다.

나홀로 창업을 해서 동작구와 영등포구를 책임지는 입주청소, 원룸청소,

계단청소, 화장실청소, 주차장청소, 내벽청소, 물청소 등을 전문적으로 하고 있다.


위의 친구의 질문에 대한 나의 대답은 이렇다. 청소 잘 하는 데에는 정답이 없다.







내가 해오고 있고 2006년에 개업해서 아직까지 포기하지 않고 업으로 삼고 있지만, 해답은 없는 것 같다.

아직까지도 클레임이 걸려오고 A/S 전화가 오는 걸 보면 말이다.


청소는 끝이 없는 무한대의 수학 공식이다. 해도해도 끝이 없다.

청소 범위가 한정되어 있다면 끝이 있을 수 있겠지만, 하나씩 하나씩 늘어나기 일쑤다.

정리정돈 전문가가 되면 청소범위가 줄어 들 수 있겠다.



예를 들어보자.

상가건물의 화장실을 청소한다고 해 보자. 물에 락스를 희석시켜서 보통은 청소를 한다.

물로만 했을 경우에는 물때가 낄 수 있다.


세면대 - 부드러운 다목적 수세미로 수도꼭지, 세면대 안팎, 거울 등을 닦아서 극세사 걸레로 닦아낸다.

소변기 - 오줌 성분때문에 냄새가 많이나고, 요소가 끼면 노랗게 때가 끼기에

물을 많이 내려줘야 하고 염산이나 락스로 제거해야 한다.

양변기 - 변을 제대로 내려주지 않으면 지저분해지므로 그때그때마다 청결히 해주는 게 중요하다. 

변기 안쪽 구석부분을 청소하지 않으면 곰팡이나 박테리아가 기승을 부릴 수 있으므로 안쪽 부분을 제대로 

청소하는게 중요하다.


바닥 타일 - 줄눈쪽은 솔로 잘 문질러 주는 게 중요하다. 관리를 잘 안해주면 곰팡이가 낄 수 있는 곳이다.

천정 - 습기가 올라가서 거무티티하게 곰파이가 서식할 확률이 높은 곳이다. 물기를 제거해 주고 수시로 확인을 해야 한다.

환풍기 - 먼지와 습기가 만나서 까맣게 눌러 붙는다. 수시로 걸레로 닦아내서 환풍기 고장도 막아내고 통풍이 잘 되게 

하는게 좋다.


내벽 - 침이나 이물질을 사람들이 묻히기에 금방 더러워진다. 육안으로 보이는 곳은 그래도 청소하면 괜찮으나, 세면대 아래나 온풍기 아래쪽은 우범지대다. 수시로 닦아내주어야 곰팡이나 박테리아가 서식을 하지 않는다.

거미가 들어와서 거미줄을 칠 수 있는 곳이 이곳이다. 또한 벽 부분도 제대로 확인해 주어야 한다.


이렇게 청소하고도, 청소범위가 더 늘어날 수 있다.

화장지걸이대, 세면대에 비누 놓은 곳, 양변기 뒤쪽, 양변기 아래 구석, 히터기 주변, 창문 틀, 화장실문, 

양변기 물내리는 곳 뚜껑, 등등 아직도 나열하라면 나열 할 수 있다. ㅋㅋ







군대에서 자주 쓰는 용어가 '닦고 조이고 기름칠하자.'라는 표어를 많이 쓰죠.


일상생활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청소란 매일 반복적으로 하는 거다.

그걸 놓치면 힘들어진다. 청소를 일주일에 한번하는게 낫나 일주일에 두번하는게 낫나?

정답은 후자다.

간격을 좁힐수록 청소는 더 수월해질수밖에 없다. 왜? 먼지가 그만큼 덜 싸이므로, 때가 그만큼 덜 끼이므로..


누군가 그랬죠.

마음이 울쩍하거나 힘들때 집안 청소를 해서 기분을 상쾌하게 하라고요.

청소는 그런 것이에요. 우리에게 귀찮은 일이 될 수 있지만 힘을 주고 희망을 줄 수 있는 무언가죠.


계획적으로 일상적으로 매일같이 반복하고 쓸고 닦고 또 닦고..

분기별로 또 대청소를 해주는 것도 많은 보탬이 될 수 있겠지요.

물론 집안 정리정돈만 잘해도 청소는 더 수월해 질 수 있다.


이상 청소를 10년 이상 해온 전문가가 개인적인 의견을 피력해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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